추운 겨울의 해안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, 조개를 잡는건 신선한 경험이었다.
조개가 그렇게 쉽게 잡히는줄도 몰랐고, 그리고 맛있고 (웃음)
투박한 사륜구동 차에 몸을 싣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나타난 아름다운 해변에 난 말을 잇지 못했다.
강렬한 햇빛과 극지방의 예측불가능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의 어우러짐이 날 평온하게 만들었달까.
비내리는 너른 평원에서 혼자 비를 맞으며 뛰어다니는 생활동안
난 많은 생각을 했고 나 스스로의 생각. 이기적임, 경쟁. 그런것들이 결국은 부질없는 짓일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쳤다.